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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특별함과 즐거움이 숨쉬는 곳
‘겨울 초입 나들이’ 가볼만 한 곳 4선
기사입력  2016/11/16 [11:29] 최종편집    김병연기자

[가평=김병연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심신의 긴장을 풀고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누려보면 어떨까. 일상에서의 노곤함을 풀어주고 청량함으로 가득 채워줄 가평의 겨울의 초입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숲체험 (상면 축령로 289-146)

 

 

▲     © GNNet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는 그야말로 산림치유의 숲이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에 위치하고 있는 피톤치드 가득한 쾌적한 이곳 잣나무숲은 일상에서의 노곤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청량함을 가득 채워갈 수 있는 최적지다.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숲에서 크게 호흡하며 청량한 기운을 가득 안고 가기 딱 좋은 산림치유공간이다.

 

1시간 걸리는 어린이코스에서 2시간 이상 걸리는 성인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산책로는 잣나무 숲의 경쾌한 기운을 담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전망대까지 오르면 잣나무숲과 맞닿아 있는 하늘까지 누리는 통쾌한 자연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전망대에 만들어진 물가두기사방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잠시 쉬거나 간단한 간식을 즐기면 더할 나위 없는 내 세상이다. 이곳 전망대는 축령산 정상과 서리산 정상을 잇는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힐링센터는 연령에 따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11월까지만 운영하니 이번 달이 올해로는 마지막 기회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힐링 나들이, 명상, 태극권, 뚜벅이, 요가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대상도 초등학생과 일반인, 아동을 동반한 가족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분돼 있는데, 나이에 맞춰 야외 걷기와 간단한 동작이 가미되어 있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자연과별천문대(북면 백둔로342번길 115-33)

 

 

▲     © GNNet

 

천체 관측의 최적의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양이 적고 대기가 투명해 별이 또렷하게 잘 보이기 때문이다. 매몰찬 겨울이 오기 전 미리 겨울밤 하늘을 빛내는 천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별 천문대는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북면 백둔봉 중턱 깊은 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즈넉한 숲속 천문대다. 가족에게는 반짝이는 별을 함께 보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우주 전체에 대한 꿈을 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곳 천문대에는 대표적인 별 관측 장비인 막수토프 16인치 광학망원경을 비롯해 막수토프시막, 막수토프뉴튼식, 슈미트카세그레인, 태양의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태양필터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별과 자연에 빠진 천문대장과 천문선생님이 전하는 별과 행성의 아름다운 우주과학의 신비로움을 친절하게 전해준다. 더욱이 직접 고가의 망원경을 작동해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별 관측 특성 상 별보기가 밤늦은 시간에 이뤄지는 만큼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숙박하며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1박2일 단체 프로그램, 2박3일 방학캠프 등의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단, 예약은 필수다. 또한 한겨울 깊은 산속의 밤은 차갑다. 두꺼운 겨울점퍼도 빼놓지 말아야 할 준비물이다.

 

■ 가평 레일바이크(가평읍 장터길 14)

 

 

▲     © GNNet

 

가평 레일바이크는 옛 경춘선 철길 8.6㎞에 조성된 낭만 자전거다.

 

높이 30m에 달하는 가평천·북한강 철교 위에서의 풍광은 이곳 레일바이크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경관을 선사한다. 강물 위를 오롯이 자전거 하나로 지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찔한 북한강 철교를 지나면 소소한 시골 풍경이 이어진다. 나무터널과 다양한 외관의 예쁜 펜션들, 강과 숲이 어우러진 그 모습을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경강역에 도착해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까지 해도 총 1시간 20분이면 되니 부담도 적다. 회기점이 되는 경강역에서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타게 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있다 해서 ‘경강역’이라는 이름이 불리게 된 것처럼, 이곳 역 또한 옛 추억과 현재의 경계에서 추억과 같은 편안함을 전한다. 이곳에는 커피숍과 편의점도 마련되어 있는데 잠시 쉬며 나근해진 몸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녹여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우리내 인생처럼 같은 길이지만 방향이 달라 마치 새것 같은 경관을 선사한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동절기에는 오전 9시, 10시 30분, 12시, 14시, 15시 30분까지 총 5회 운영하며, 2인승과 4인승으로 나눠져 있어 연인과 가족, 친구들까지 함께 단란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 자라섬-남이섬 하늘길 ‘짚와이어’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마치 새가 된 듯 가평의 맑은 하늘과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짚와이어는 고공 낙하하듯 아래로 내려오면서 느끼는 스피드의 쾌감과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레포츠다.

 

미국 놀이공원 및 탑승장치(ASTM)법이 적용된 하강레포츠로, 25층 아파트 높이인 80m타워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여 자라섬과 남이섬에 닿게 된다.

 

자라섬까지 640m, 남이섬까지 940m를 순간최대 80km속도로 하강해 북한강을 가로질러 내려가는데, 그 풍광이 일품이다.

 

미국 놀이공원 및 탑승장치(ASTM)법이 적용된 하강레포츠로, 25층 아파트 높이인 80m타워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여 자라섬과 남이섬에 닿게 된다.

 

안전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고정형 구조물에 와이어로프(wire rope)를 연결해 형성된 경사면에 트롤리(trolley)를 이용해 별도의 전기적 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는 친환경 시설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규격의 시설설치와 유럽연합 안전규격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TUV인증과 미국NCB77궤도법에 맞춰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탁 트인 시야로 눈을 정화하고, 거침없는 활강으로 그동안 묵은 스트레스 말끔히 씻어내 보면 어떨까.

 

■ 인터렉티브 아트뮤지엄 (가평읍 호반로 1655)

 

 

▲     © GNNet

 

신청평대교에서 강변 드라이브 나서듯 국도 75호선을 따라 20여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은 예술과 첨단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미술관이다.

 

‘인터렉티브 아트’란 관객의 동작에 작품이 반응을 하거나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임을 유도해 오히려 작품의 이끄는 주체자가 되는 것이다.

 

작품을 만지고 움직이고 소리 내면서 예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예술의 특성상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미술관과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미술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 텅 빈 공간 안 스피커 형태의 두개의 원에서 번지는 동심원을 통해 종교적 상징을 드러내는 양민하 작가의 <Meditation 1008~>을 비롯해 ▲ 상하좌우로 펼쳐진 끝없는 공간을 거울로 표현해 낸 오순미 작가의 <Chaos Fractal> ▲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큐브를 관객이 직접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꾸며가는 문준용 작가의 <Augmented Shadow> ▲ 마치 실제의 연못 모습처럼 투사해 낸 김창겸 작가의 작품 등이다.

 

이밖에도 전시장 안 카페에서는 영상이 보이는 테이블과 메뉴판을 볼 수 있는가 하면 작시효과를 이용한 트릭아트 작품들 앞에서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 지을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실내의 작품들을 가슴에 담은 후 뮤지엄 정원에 들어서면 국내의 저명한 작가들의 조형물들도 전시돼 있어 싱그러운 문화충족의 기회를 선사한다.

경기북도일보의 모든 기사는 기사 협력사인 아시아뉴스통신, 뉴스제휴사인 다음, 구글, 뉴스줌에 동시보도 되고 있습니다* 보도국장 /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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